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30주년 맞은 한국심초음파학회 "사람 빼고 다 바꾼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심초음파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학회의 비전과 미션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은 물론 학술지까지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하종원 심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다.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학회가 가지는 위상이 크게 향상된 만큼 아직 학문적 역량이 부족한 국가들을 이끌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심초음파학회 하종원 이사장(연세의대)은 23일 "1993년 창립한 심초음파학회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며 "대한심장학회 유관 학회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이에 맞게 올해 추계학술대회에는 국내에서만 1400명, 해외 참석자 800명 등 포함해 2천명이 넘는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 학회와도 비견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심초음파학회는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학회 개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추계 학회에서는 새롭게 학회의 상징인 로고를 개편해 공표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이와 더불어 학회를 상징하는 미션과 비전도 새롭게 제정해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하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매년 학술대회의 성격에 맞게 미션과 캐치프레이즈를 정해왔다"며 "학회를 상징하고 표방하는 장기적 미션과 비전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30주년을 맞아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학회 로고 변경에 나선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향후 학회의 100년에 남을 방향성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학술지 또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들어간다.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른 만큼 학술지의 위상 또한 이에 맞게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심초음파학회는 학회지의 구성은 물론 출판 또한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맡겨 위상에 맞는 틀을 갖출 예정이다.하종원 이사장은 "유럽심초음파 교과서에 국내 연구진이 대거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학자들의 학술적 수준은 이미 세계 반열에 올라왔다"며 "학술지 또한 이에 맞춰 세계 무대에 내놓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미국심초음파학회 회장과 유럽심장영상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심초음파학회까지 저명한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가했다.한국심초음파학회의 수준이 이미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까지 성장했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 이에 따라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학회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학회 등을 이끌기 위한 기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하 이사장은 "이미 일부 분야에서는 우리가 미국과 유럽을 앞서가고 있다"며 "우리가 미국과 유럽학회들을 오가며 지식과 술기를 배웠듯 이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심초음파학회를 바라보며 이같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학회가 30주년을 맞은 만큼 이러한 나라의 학회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 또한 아시아 태평양을 리드하는 학회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3-11-24 05:30:00학술

세종충남대 오진경 교수, 심장학 분야 SCI급 학술지 게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불일치 등급 환자 비율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심장내과 오진경 교수의 '중등도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압력 회복 현상을 이용한 불일치 등급 감소의 인종에 따른 유용성 비교; Effect of Race on Pressure Recovery Adjustment for Prevention of Aortic Stenosis Grading Discordance' 연구 논문이 심장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Heart(인용지수 : 7.365)'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7월 3일(월) 밝혔다.오진경 교수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한 연구인 만큼 캐나다 라발대학교의 Québec Heart and Lung Institute,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의 British Heart Foundation center와 다기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은 한국과 영국, 캐나다 환자 1450명을 대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서양인을 기준으로 제시된 중등도 평가 기준에 더해 압력 회복 현상(Pressure Recovery)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 결정에 있어 문제로 제기돼 온 불일치 등급의 환자 비율을 20%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앞서 오진경 교수는 2021년 12월 열린 제51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번 논문과 관련한 임상연구를 발제해 연구의 독창성과 학문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단일기관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웠던 동양인과 서양인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향후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에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불일치 등급의 경우에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압력 회복 현상을 적용할 경우 등급 조정과 치료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03 11:22:52병·의원

"비대성 심근병증 첫 신약 등장…이제 의학자의 몫이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지금까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치료 옵션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치료제의 등장은 의미가 크다. 새롭게 발족한 비후성 심근증 연구회가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역할을 구상 중이다."대표적인 희귀 심장질환 중 하나인 비대성 심근병증(이하 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임상 현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구체적인 적응증의 범위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이하 oHCM, 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으로 효과적인 약물치료 옵션이 없던 상황에서 학계에 최초 소개 당시 oHCM계의 페니실린이 등장했다는 수준의 평가를 받은 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신약의 등장은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의료진들도 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국내 환자의 특성을 더 면밀하게 분석하고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나선 상태다.이상철 교수한국심초음파학회 비후성 심근증 연구회 초대 회장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는 oHCM 질환의 신약 등장으로 미충족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HCM은 유전적 요인 등의 원인으로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과증식하는 일종의 변이로 심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해 자리 잡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주로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며 심장 근육이 과도하게 증식해 두꺼워지면 심장에서 혈액이 나가는 통로가 좁아진다.이로 인해 전신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해 심각한 경우 혈류가 차단돼 기절하거나 돌연사하기도 한다.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HCM의 전 세계 유병률은 대략 인구 500명당 1명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국내 유병률 데이터는 없는 상태다.이 교수는 "HCM은 크게 폐색성과 비폐색성으로 구분되고 지금까지 근본적으로 치료할 방법은 없었고 oHCM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 치료 옵션이 전무했다"며 "약물 치료 대신 침습적 치료 방법들이 시도됐는데, 현재 표준치료는 두꺼워진 심장 근육 부위를 수술로 절제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 증상성(NYHA class II-III)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치료제가 BMS의 캄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다.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허가받은 만큼 상대적으로 발 빠르게 국내 처방이 가능해진 상황. 이 교수는 이미 학계에서 캄지오스가 주목받고 있던 신약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 교수는 "캄지오스가 지난 2020년 학계에 처음 소개됐을 당시 치료 결과가 기대 이상을 넘어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Too good to be true)'고 여겨질 정도였다"면서 " oHCM의 병태생리를 개선해서 경구 복용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로 높은 효과와 함께 이상반응도 거의 없어 가장 주목 받는 신약이다"고 말했다.캄지오스 허가의 근거가 된 임상은 EXPLORER-HCM 3상 연구로 이 교수는 치료 후 좌심실 유출로(LVOT) 압력차가 상당히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했다.이상철 교수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 HCM의 자연 경과의 진행을 자세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oHCM 치료에서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데, 치료 30주 만에 캄지오스 치료군의 74%가 수술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운동 후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가 50mmHg 이하로 개선된 것.그는 "캄지오스는 전반적인 심장 수축력은 약화하지 않고 두꺼워진 심장 근육 부위에만 작용해 좌심실 유출로를 열어줬다는 점이 인상 깊다"며 "1차 평가변수로 호흡곤란 등 심장 기능 상태를 측정하는 기준인 뉴욕심장학회(NYHA) 등급의 변화를 살펴봤을 때도 환자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언급했다."캄지오스 효과 분명하지만 만능아냐…국내 치료환경 파악 필요"현재 이 교수는 캄지오스 처방이 먼저 고려되는 환자군에 대해 수술이 필요한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환자나 수술 대상이지만 고령, 기력 저하, 합병증 등의 이유로 수술이 어려운 oHCM 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밖에도 수술을 앞두고 기다리고 있는 환자에게도 캄지오스 활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다만, 캄지오스가 oHCM 질환에서 획기적인 신약임에도 일부 환자만 사용할 수 있어 과도한 기대는 자제해야 한다는 시각. 여기에 더해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장기효과 부분도 과제로 남아있다.이 교수는 "캄지오스가 놀라운 신약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일부 oHCM 환자에게서만 사용할 수 있기에 갈 길이 멀다"며 "임상 현장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더 좋은 신약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서 최근 발족한 비후성 심근증 연구회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cohort) 연구와 레지스트리 구축 등을 시행할 계획. 초기 단계인 만큼 연구회 초기회장을 맡게 된 이 교수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이 교수는 "HCM 질환 특성상 환자마다 임상 양상이 다양하고 국가마다 차이가 있어 실제 국내 HCM의 자연 경과의 진행을 자세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국내 HCM 유병률, 발생률 데이터 수집과 함께 코호트 연구, 단면 연구, 종단 연구 등을 광범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국내 의료기관마다 HCM 치료 상황에 대한 전국 통계를 전체적으로 취합해 레지스트리를 만드는 작업을 가장 먼저 진행하고 더불어 HCM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구상 중이다"고 덧붙였다.
2023-05-27 05:30:00학술

심초음파학회 30주년…미션·비전·로고·지침 새단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993년 설립된 한국심초음파학회가 내년 30주년을 맞아 새단장에 나선다. 학술대회마다 일회성에 그쳤던 캐치프레이즈 대신 새 미션과 비전을 제시하고, 작년 착수한 진료지침 제작 사업 결과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27일 심초음파학회는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창립 30주년 관련 기획안을 공개했다.학회는 매년 국제학술대회로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유수의 심초음파학회와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추계학술대회에서 해외 전, 현직 임원을 초청하고, 그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의료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다만 학회의 확립된 미션과 비전이 부재한 상태라는 점에서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 미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하종원 이사장은 "학회 시즌마다 이에 걸맞는 캐치프레이즈를 단발성으로 내걸었다"며 "30주년을 맞으면서 학회의 구심점이 되고 향후 30년을 기획하는 그런 목표가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하종원 심초음파학회 이사장그는 "심초음파의 회원들이 공감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구심점이 될 만한 비전과 미션을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원로분들과 평의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그의 일환으로 로고 변경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로고 변경안 역시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고려해서 기획됐다. 미국, 유럽 학회에서 각종 의견에 대한 지지(endorse) 요청이 오거나 회원들이 해외 가이드라인 집필진, 해외 학술지의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는 까닭에 직관적으로 한국심초음파학회를 알릴 수 있는 징표가 필요하다는 것. 로고 역시 회원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후 전문가의 손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하 이사장은 "국제적, 대외적으로 로고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세계적으로 학회의 위상을 높이려고 하면 여러 가지가 필요하겠지만 그중에 로고도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진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이나 유럽의 심초음파학회에서 학회의 여러 가지 의견에 대해 지지 승인 및 로고를 보내 달라는 요청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며 "여러 학회들의 로고와 함께 도장처럼 쓰이기 때문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선 보다 외국인도 인지하기 쉬운 직관적인 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심초음파 가이드라인도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학회는 2021년부터 국내 데이터를 이용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진료 지침에서 제작 사업을 시행해 왔다.김용진 이사는 "판막 질환의 치료 등 단편적인 가이드라인은 그간 종종 발행된 바 있다"며 "내년 가이드라인은 다양한 분야를 다 모아서 한국의 실정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자는 취재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한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실정에 보다 적합한 치료 지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획위원회 및 산하 연구회 등 여러군데에서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내년 추계학술대회 때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11-28 05:10:00학술

급여화로 폭증하는 심초음파…부랴부랴 질관리 나선 학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난 정부에서 문재인 케어의 일환으로 심장 초음파가 급여권으로 들어오며 검사 건수가 폭증하자 관련 학회가 전문의 인증제에 이어 기관 인증제를 꺼내놓으며 질관리에 나서 주목된다.초음파를 시행하는 의사 뿐만 아니라 심장 초음파 검사실 자체에 대한 인증제를 들고 나온 것으로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한심초음파학회를 주도로 심장 초음파 질관리를 위한 기관 인증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29일 의학계에 따르면 한국심초음파학회를 중심으로 심장 초음파 검사실에 대한 인증제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심초음파학회 하종원 이사장(연세의대)은 "과거 대학병원 등 한정된 전문가들이 심장 초음파를 시행할때는 적절한 질관리가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급여화 이후 검사 시행의 주체와 기관이 양적으로 급작스럽게 팽창되면서 이제는 질관리 이슈가 대두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과거 소수 전문가들이 시행하던 검사가 이제는 보편적 검사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라며 "질관리는 결국 전문가들의 사명인 만큼 심초음파학회가 중심을 잡아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심초음파학회는 이미 10여년전부터 심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회가 인정하는 기준에 충족하는 전문의를 대상으로 발급되며 주기적인 보수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야 자격이 유지된다.이미 이렇게 인증의를 취득한 인원만 전국에 2000여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을 교육하는 지도 인증의도 벌써 200명을 넘긴 상태.하지만 이러한 전문의 인증제만으로는 폭증하고 있는 심장 초음파 부분의 질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이 심초음파학회의 판단이다.과거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심장 초음파가 시행됐지만 이제는 시행 기관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관 단위의 인증도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한다는 것이다.하종원 이사장은 "전문의 개개인이 심장 초음파를 적격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는지도 중요하지만 검사실 전체에 대한 질관리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이에 맞춰 기관 인증제도를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심초음파학회는 오는 7월 파일럿 형태, 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심장 초음파 검사 기관에 대한 제1회 심장 초음파 시행 기관 인증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를 위해 현재 각 의료기관의 종별로 인증 기준과 추진 방향을 확정한 상태로 곧 공식적인 방식을 통해 이를 대내외에 공지할 계획이다.대상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넘어 개원가까지 아우르는 모든 심장 초음파 검사 기관이다. 질관리에 대한 부분은 의료기관의 규모와 관계없이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 심초음파학회의 방침.심초음파학회 김형관 홍보이사(서울의대)는 "기관 인증제에 대한 도입을 결정한 뒤 인증 범위와 시행 기관 등에 대해 논의가 많았다"며 "당초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으로 가닥을 잡았었지만 질관리는 모두의 과제인 만큼 개원가까지 포함해 인증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이러한 시행 계획은 자칫하면 개원가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이 같은 기준으로 인증을 받을 경우 격차가 상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학회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심장 초음파가 보편적 검사로 굳어지고 있는 만큼 말 그대로 최소한의 질관리는 필수적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설득하겠다는 계획이다.심초음파학회 홍그루 총무이사(연세의대)는 "다른 장기들은 초음파 뿐만 아니라 CT와 MRI, X레이 등 다양한 기기들을 활용할 수 있지만 심장은 초음파가 시작이자 끝이다"며 "더욱이 실시간으로 검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질관리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하종원 이사장도 "검사는 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초음파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실하게 얻어낼 수 있는가는 전혀 다른 부분"이라며 "이는 교수건, 전공의건, 개원의건 또한 대학병원이건 개원가건 상관없이 최소한 심장 초음파를 보는 의사와 기관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하는 부분인 만큼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2-05-30 05:30:00의료기기·AI

AI연구회부터 메타버스 교육까지…신기술에 눈뜬 학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디지털치료제의 상용화 및 각종 질환의 진단, 예후 예측에 AI가 활용되면서 학회별로 신기술을 의학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AI의 임상 활용을 모색하는 연구회가 등장한 것은 물론 환자 관리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제작,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공의 교육까지 이전에 없는 방식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18일 의학계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치료제 개발 및 메타버스, AI가 각광받으면서 AI 연구회 설립, 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한 환자 관리 추진 등 학회가 접점 찾기에 나서고 있다.작년 당뇨병학회 메타버스 전시장을 첫 도입한 이래 비슷한 접목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대한이과학회는 올해 메타버스를 활용해 신입 전공의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이종대 기획이사는 "이번 전공의 교육 때 메타버스를 처음 시도해 봤다"며 "피교육자인 전공의들은 수동적인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어 지루해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보다가 메타버스 접목을 떠올렸다"고 말했다.이과학회가 올해 첫 시도한 메타버스 전공의 교육 장면그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직접 개발하는 대신 상용화된 플랫폼을 활용했다"며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교육했기 때문에 지루해 하지 않고 좋아하는 장점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메타버스 교육이 집중도를 높이기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하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 향후 더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실제 부동산 중개 사이트도 오프라인 지점을 없애고 메타버스 가상 지점으로 옮기는 현상을 볼 때 이런 변화는 가속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이과학회는 최근 학회 내부 회의 및 업무는 물론 외부 행사에서도 문서 인쇄 등을 PDF로 대체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실험도 진행중이다.대한간학회는 간염 환자 관리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들어갔다.장재영 의료정책이사는 "디지털 프로그램을 활용한 B형, C형간염환자의 치료순응도 개선 효과 분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알람을 통해 환자들의 약물 복용을 시간을 알려주거나 간암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게 알려주는 등 생활습관 관리를 도와주는 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실제 다양한 연구에서 앱이 환자 관리에 개입했을 때 예후 및 건강상태 개선이 더 좋아진다는 연구들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볼 때 학회가 디지털이나 신기술과의 접점을 찾는 노력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혔다.작년 대한신장학회가 AI기반 사구체신염 예후 예측모델 연구 추진한 데 이어 올해 대한신경외과학회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기초과학 3개 학회와 공동발전 협약을 맺은 바 있다.기초과학 학회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빅데이터나 AI, 유전자가위(CRISPR) 등 의학계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최신 기술과의 접점 및 활용방안을 찾는다는 것.한국심초음파학회는 정맥혈전연구회, 심장-종양학 연구회와 같은 전통적인 연구회에 이어 AI 연구회를 설립했다. 해당 연구회에는 장혁재 연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를 필두로 총 7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심초음파의 진단 및 예후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심부전학회도 마찬가지다. 강석민 심부전학회장은 "심부전학회 산하에 정밀의료 및 유전체 연구회, 인공지능데이터 연구회를 신설했다"며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회 중심 세션을 진행해 최신 기술의 임상적 활용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19 05:20:00학술

삼성서울병원 신임 병원장에 박승우 교수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 제12대 원장에 박승우(59세·서울의대)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10월 15일부터 3년간이다. 박승우 신임 병원장 박승우 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거쳐 1994년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시작해 기획실 정보전략팀장을 거쳐 변화지원팀장, 적정진료운영실장, 퀄리티혁신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어 심장뇌혈관병원 이미징센터장, QI실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으로 병원의 안방마님 역할을 맡아왔다. 박 원장은 순환기내과 전문의로 심장판막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자이자 병원 정보화 분야에서도 크게 기여하면서 삼성서울병원이 지향하는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 실현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개원 멤버로 시작해 병원의 주요 보직을 맡아 미래 비전 및 전략과제 수립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온 인물인 만큼 향후 '미래의료의 중심 SMC' 실현을 위한 근간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박 원장은 앞서 전자의무기록(EMR)을 도입해 '종이없는 병원' 실현을 이루어 삼성정보화혁신상(’09)을 수상하고, 의료진이 개인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진료에 활용하는 앱(App)을 개발해 지식경제부 장관상(’10)을 수상했다. 이어 병원 진료프로세스를 혁신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하면서 병원 정보화와 진료 프로세스 혁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는 과거 2년간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연수를 통해 선진 심장 치료 지식을 국내에 접목하고,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16~’18)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9년 11월 세계 최고의 의학 학술지 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심장내과학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시로 의료소외지역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인도, 탄자니아 등 해외 극빈지역 의료봉사 활동도 수행해왔다. 박승우 원장은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미래 병원을 구현해 나가야 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개원 멤버로서 우리나라 의료계의 동반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2021-10-12 09:42:24병·의원

심초음파학회 차기 이사장에 연세의대 하종원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하종원 교수 연세의대 하종원 교수(심장내과)가 한국심초음파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임됐다. 한국심초음파학회는 지난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1년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하종원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하 교수는 현재 세브란스병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연세대 우수업적교수상, 보원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심초음파학회 우수논문상을 받은 바 있다. 임기는 오는 2022년 4월부터 2년간이다.
2021-04-23 11:33:08병·의원

심초음파 검사 주체 결론내나...의견조회 나선 복지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심초음파 급여화를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관련 학회에 초음파 진단검사 주체에 대한 의견 조회를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의료계 입장을 종합하면 복지부는 지난해 연말 초음파 관련 학회 6곳에 초음파 진단검사 업무과 관련해 방사선사, 임상병리사가 검사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의학적 소견을 물었다. 자문을 구한 6개 학회는 한국초음파학회, 대한신경초음파학회,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대한초음파의학회 등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이에 대해 심초음파학회를 제외한 5개 학회는 임상병리사에 의한 초음파 검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선사를 제외한 임상병리사는 초음파 검사를 의료인력으로 부적절하다는 본 것. 간호사는 이미 의료법 위반인 만큼 거론할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심지어 외과초음파학회는 방사선사조차도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의사가 직접 검사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의사가 직접 실시하는 게 원칙이지만 동일공간에서 의사의 실시간 지도하에 방사선사가 초음파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면서 "임상병리사와 간호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냈다. 결과적으로 상당수 학회가 의사에 의한 초음파검사를 기본으로 하되, 의사의 지도감독하에 방사선사 검사를 허용하는 것을 일부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선 현실적인 이유 등을 거론하며 임상병리사 및 간호사의 초음파 검사도 허용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향후 심초음파 급여화 과정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음파 급여화 과정에서 거듭 검사주체 논란 사실 지난 2018년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논의 당시에도 초음파 검사 주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거웠다. 방사선사는 (의사의 지도감독 없이)단독 검사를 요구와 함께 임상병리사 및 간호사도 초음파 검사를 허용해달라는 주장이 거셌다. 특히 미국 소노그래퍼 자격증이 있는 이들의 검사행위는 급여로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높았다. 이와 반대로 의사협회는 의사만 초음파 검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과는 방사선사에 한해 실시간 의사의 1:1 지도감독하에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허용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방사선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등을 확인한 결과 국가에서 방사선 영상장비의 의료기사를 대학에서 양성, 이를 면허로 인정한 것. 하지만 간호사나 임상병리사는 초음파 검사와 연관이 없는 면허라는 게 당시의 결론이었다. 한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심초음파 급여화라고 기준이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본다"면서 "앞서 상복부 초음파의 전례가 있는 만큼 그에 맞춰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미국 소노그래퍼 자격증을 국내에 적용, 해당 행위를 급여로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이는 보건의료 면허체계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심초음파 급여화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검사 주체 등을 두루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2021-02-08 05:45:58정책

의료법 뒤집은 검찰청…간호사의 심초음파 무혐의 처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사의 지도 감독 하에 이뤄진 간호사의 심초음파(ECO) 검사 지원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수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현행 의료법상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는 불법이다. 3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대전지방검찰청은 최근 A대학병원의 심초음파 검사 관련 의사의 지도 감독 하에 이뤄진 간호사 의료행위 수사를 무혐의로 결론짓고 내사를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전검찰청은 최근 A대학병원 심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간호사 무면허의료행위 수사를 무혐의로 결론내고 종결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당시 경찰은 실손보험사의 제보를 바탕으로 A대학병원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병원에서 간호사가 심장초음파 검사를 실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인 초음파 검사 시행 주체인 의사와 검사 지원인력인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입각해 의료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A대학병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건네받은 대전지방검찰청은 지난해 3월부터 보강 수사를 진행했다. ■실손보험사 제보 기인…검찰, 의학자문·의료진 면담 거쳐 ‘불기소’ 결론 검찰은 A 대학병원 병원장을 비롯해 심초음파 검사 관련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와 개별 면담을 실시해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심초음파학회에도 의학적 자문을 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심초음파 검사는 의료행위로 의사가 직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한국심초음파학회는 "의사의 지도 감독 하에 이뤄진 검사는 무면허 의료행위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검찰은 의학적 자문을 바탕으로 해당 병원 피의자 진술과 의학적 자문을 종합해 올해 1월 '무혐의' 처분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 검찰 측은 "의사가 간호사나 방사선사의 심초음파 계측과 촬영 행위를 실시간으로 지도 감독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의사의 지도 감독 하에 간호사가 심장을 계측하는 행위를 무면허의료행위로 단정할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 이유를 들었다. 심초음파 검사에 참여한 간호사 관련 수사기관의 무혐의 처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포항 지역 종합병원 2곳은 검찰로부터 불기소 즉,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020년 수도권 종합병원은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송치된 후 최종 처분 전에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수처분을 받았으며, 청주 종합병원은 의료법 위반 유죄로 판결돼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수사기관의 갈지자 행보는 법원 판례에 기인한다. 대법원 등 그동안의 법원 판례를 종합하면 "의료보조인력(간호사 등)에 의한 특정 의료행위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일률적으로 결정할 수 없고, 구체적 사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법원은 ▲해당 의료행위가 고도의 의료지식과 기술을 요하는지 ▲해당 의료행위의 객관적 특성상 위험이 따르거나 부작용 혹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는지 ▲당시 환자 상태가 어떠한지 ▲의사의 지도 감독 하에 의료행위가 진행되었는지 ▲의료보조인력 자질과 숙련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무면허의료행위 판단기준으로 제시했다. A대학병원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승 현두륜 대표변호사는 "의사가 아닌 보조인력이 검사를 지원했다는 이유만으로 심초음파 검사 행위를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검찰의 무혐의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경·검찰, 서울·포항·울산 등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 수사…병원계 "법 개정 시급" 그는 "법원 판례에 비춰볼 때 심초음파 검사는 고도의 의료지식과 기술을 요한다고 볼 수 없으며 검사 자체가 상당히 비침습적 의료행위"라며 "환자 상태가 안정적이고 위중한 상태가 아니며 검사 과정은 의사의 주도와 감독 하에 진행된다. 특히 가장 중요한 판독 및 진단은 의사에 의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일선 병원들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 행위가 PA간호사 수사로까지 확대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다. 수사기관은 서울과 포항, 울산 등 무면허행위를 한 간호사 병원 대상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대학병원 원장은 "심초음파 검사를 비롯해 PA간호사 운영은 많은 병원에서 이뤄지는 게 현실"이라면서 "수사기관이 상이한 잣대로 병원과 의료진 불법 여부를 판단하는 상황이다. 복지부의 명확한 법 개정과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심초음파 검사 이외에도 PA 간호사 병원 수사는 서울과 포항, 울산 등 경찰과 검찰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전문 소송을 담당하는 현두륜 변호사는 "심초음파 검사 과정에서 의사가 보조인력과 일대일로 현장에서 지도 감독하는 것은 이상적이기는 하나 대다수 병원 시스템이나 의료현실과 맞지 않다"면서 "복지부 유권해석에 따라 검사를 하려면 의료시스템 보완이나 수가 인상, 검사인력 충원 등 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PA 양성화 관련 전문간호사 제도 협의체를 통해 의료법 하위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나, 의료단체 간 입장 차이로 지난해 12월 첫 회의 이후 답보 상태인 상황이다.
2021-02-04 05:45:59병·의원
인터뷰

"정년퇴임 논문 대신 심장학 전달 유튜버 변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프로야구 타자 중 4할 대면 최고 선수이다. 대학병원 교수도 엇비슷하다. 4할 대 의사라도 나머지 6번은 아웃당하고 욕먹는다.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했지만 의사로서 한계와 더 많은 도움을 못해줬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손대원 교수(65)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8월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30년 교수 생활을 마감하는 현 심정을 이 같이 밝혔다. 손대원 교수는 1980년 서울의대 졸업 후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와 전임의, 1990년 내과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수,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장, 임상시험센터 임상연구실장, 순환기내과 분과장, 심혈관센터장 및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심장내과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심장내과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손대원 교수는 8월말 정년퇴임으로 30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는 1999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ECHO(심초음파) SEOUL' 학술심포지엄 창립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올해 삼성서울병원을 추가한 4개 대학병원의 학술행사로 확대시켰다. 특히 지난 2007년 의학한림원이 발표한 '한구의학연구업적보고서 2006'에서 해외저널에 게재된 한국 의과학 논문 중 최고 피인용도에 선정되는 학술적 업적을 이뤘다. 당시 손 교수 논문 제목은 '좌심실 이완기 기능평가에 있어 조직 도플러 이미지 기법을 이용한 승모판륜 속도 평가'(미국심장학회지 1997년 8월호 게재)로 혈류속도로 이완기 기능 민감도와 특이도를 측정해 진료의 정확성을 제고시켜 유럽심장학회의 심장 진단과 처치 가이드라인에 인용되는 등 세계 심장학 분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대원 교수는 "학문적 연구보다 환자와 의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 연구에 초점을 맞춰던 것으로 기억한다. SCI 저널의 피인용도는 학문의 깊이보다 다른 의과학자들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에 영향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로 지낸 30년을 어떻게 생각할까. 손 교수는 "안정된 직장과 진료 공간을 제공해 준 서울대병원에 감사하다"며 "2000년 중반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 수와 가장 높은 중증도를 보였다.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환자 진료와 치료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논문 수를 듣고 고개를 갸우뚱했으나 이어진 설명을 들고 이해가 됐다. 손 교수는 "정년을 앞두고 논문 실적을 취합해보니 제1저자 SCI 게재 논문 수가 40~50편이었다. 공동저자 논문을 합치면 170편이 넘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자신의 노력과 시간을 투입한 제1저자 논문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는 "다국가 임상시험 등 제약업체 연구보다 1천만원의 적은 연구비라도 환자 대상 자체 연구에 매진했다"면서 "언제부터 SCI 논문이 교수 승진과 유지 필수조건으로 자리매김하면서 SCI 논문에 얽매인 젊은 교수들을 보게 됐다"며 달라진 교수사회 모습을 설명했다. 손 교수는 "한 가지 미안한 부분은 후배 교수들이 공저자를 부탁할 때 격려보다 논문 내용을 질책을 많이 했다는 점이다. 성과에 매달리는 후배 교수들의 연구 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못했으면서 지적만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그는 야성이 강한 서울대병원 개혁파에 속했다. 손 교수의 서울의대 졸업 동기인 34회(1980년 졸업) 내과 교수들만 봐도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다. 순환기내과 손대원 교수를 비롯해 종양내과 허대석 교수,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교수, 호흡기내과 김영환 교수 그리고 분당서울대병원 노년내과 김철호 교수 모두 개성이 강하면서 세부분과별 내로라하는 베테랑이다. 손 교수는 "34회 동기들과 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재미있게 지냈다. 서울대병원 교수 자리는 우리 때도 쉽지 않았는데 병원이 확장되면서 내과 교수 정원이 늘어났고 많은 수 동기들이 한꺼번에 채용됐다. 1~2년차 후배들이 교수 입문에 어려움을 겪은 점은 개인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교수 생활을 마친 그의 다음 행보는 어디일까. 손대원 교수는 "강북 지역에 의원을 개원해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심장과 고혈압 진료와 함께 환자를 위한 자문과 의료인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에서 익힌 경험과 진료를 토대로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정년퇴직 논문집을 대신해 유튜버로 변신한 부분도 같은 맥락이다. 손 교수가 20년 가까이 출퇴근한 서울대병원 본관 12층에 위치한 그의 교수실에 놓인 명패 옆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손 교수는 "정년퇴임 논문집보다 유튜브를 통해 후배 의사들에게 심장학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좋겠다고 판단해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컴퓨터 앞에서 20~30분 동영상 강의와 편집 그리고 외국인 의학자를 위한 영문 자막까지 담당하는 '1인 유튜버'이다. 손 교수는 "동영상 강의 자료는 30여편, 구독자는 200여명에 불과하지만 혼자 편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후배 의사들을 위해 작지만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의원 개원 후에도 동영상 강의는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대원 교수는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예인 신드롬과 유사한 상황을 겪은 것 같다. 많은 후배 의사와 간호사, 병원 시스템까지 지원을 받았다"면서 "9월부터 개인 사업자인 의원 원장으로 신분이 바뀐다.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은 의사로서 환자를 위한 진료와 후배 의사를 위한 교육을 지속하겠다는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2020-08-10 05:45:50병·의원

세브란스 병원장 내정…신촌 하종원·강남 송영구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과 손발을 맞춰 세브란스병원을 이끌어갈 후속 보직자가 내정됐다. 좌측부터 하종원 교수, 송영구 교수, 유대현 교수 29일 연세의료원(총장 서승환)은 20일 오후 2시 교원인사위원회를 열고 의대학장과 신촌·강남병원장 임명을 확정한다. 연세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신촌세브란스병원장에는 하종원 교수(64년생·심장내과)가 강남세브란스병원장에는 송영구 교수(65년생·감염내과)를 임명할 예정이다. 하종원 교수는 연세의료원 심장내과 교수로 대한심장학회 학술위원, 홍보위원을 두루 맡았으며 한국심초음파학회 간행이사, 영국 심장학회지 편집위원, 대한내과학회 고시이사 등 왕성한 학회활동을 이어온 인물. 최근에는 대한심장학회 혈관연구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우수업적교수상, 연세의대 보원학술상을 두루 휩쓸며 연구역량에서도 인정을 받아왔다. 이어 송영구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장에 이어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임상연구관리실장, 연구부원장을 두루 맡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연구역량을 높여온 인물. 그는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학술상을 물론 지난 2015년 메르스 대응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연세의대 학장에는 유대현 교수(62년생·성형외과)가 의과대학을 이끈다. 유 교수는 성형외과학회 학술위원장을 거쳐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미용성형외과학회지(AAPS)편집위원장, PRS (미국성형외과 학회지)심사위원이자 PRS Go(국제성형외과 학회지)편집위원으로 활동한 바있다. 한편, 병원장은 의료원장이 학장은 총장이 결정 권한을 지니며 임기는 각 2년간이다.
2020-07-29 10:30:10병·의원

심장관련 6개 학회 "반의사불벌죄 폐지하라" 성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잇단 의사 폭행 소식에 심장학회 등 6개 학회가 의료진 폭행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규정을 폐지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2일 대한심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의료진 폭행방지를 위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 고 임세원 교수와 을지대학교병원 흉기난동사건에 이어 환자 유족들이 충남 소재 대학병원 진료실에 무단으로 난입해 담당 의료진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학회들은 "해당 의료진은 머리와 얼굴, 손 등을 다치고 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원 치료했고, 수 주간 진료를 할 수 없게 됐다"며 "지금까지 진료실, 응급실 등에서 있어온 우발적인 폭행사건과는 달리 대낮의 진료시간에 의도적으로 난입해 모니터를 이용하여 폭행한 계획적인 사건으로 심각성이 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모든 의료진들은 환자 또는 보호자에 의한 폭행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며 "의료진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안이한 대처에 그치고 있어, 이런 상황의 근본적 개선이 없다면 우리나라 의료의 근간이 흔들릴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학회가 제시한 대안은 ▲수사기관은 병원 내 진료현장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에 대해서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관용없이 처벌 ▲의료진 폭행에 대한 벌금형과 반의사불벌죄 폐지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 의지까지 세 가지다. 학회는 "이같은 우리의 요구는 단순히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의료진 공백으로 인하여 긴급한 대처가 필요한 다른 환자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한 공익적인 목적이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1-02 09:47:53학술

심장초음파 베스트셀러 교과서 '심포음파학' 4판 나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23일 순환기내과 정해억 교수가 한국심초음파학회 '심초음파학' 교과서(KSE Textbook of Echocardiography) 제 4판의 편집장(Editor-in-Chief)을 맡아 발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심초음파학 교과서 '심초음파학'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대표적 교과서 중 하나로써 심초음파를 배우려는 의사, 간호사, 의대생, 의료기사 등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왔으며 2004년 제 1판이 출간된 이래 제 3판까지 년 1000부 가량 팔리는 스테디 베스트셀러이다. 정해억 교수는 약 1년 6개월에 걸쳐 본인을 포함한 90여명의 전문가들의 원고를 모아 편집 및 교정 작업을 주관해 800여 쪽의 교과서를 발간했다. 교과서의 내용으로 판막시술 심초음파, 심부전 및 이식 심초음파, 심장종양학, 응급심초음파, 한국인 정상치 등 초음파의 기본 원리와 더불어 최근 관심을 끄는 내용도 충실히 반영했으며,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심초음파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교과서 발간 후 정 교수는 "이번 심초음파 교과서가 출판되기 까지 1년 반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발간을 계기로 더 많은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힘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정 교수는 한국심초음파학회의 총무이사, 학술이사, 교육수련이사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지침제정 및 교과서편찬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심장 분야의 양대 산맥인 미국심장학회와 유럽심장학회의 석학회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2019-12-23 11:59:00병·의원
단독

|단독|부산 非의사 심초음파 병원 압수수색 의료계 긴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경찰이 부산지역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비의사의 심초음파 검사행위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 일대 의료기관들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6일 부산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A대학병원과 B대학병원 두곳을 압수수색, 심초음파 검사 기록지 등 관련 자료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형 대학병원이 간호사에 의한 심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된 바 있어 부산지역 이외 타 지역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부산지역 대학병원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심초음파 검사의 시행주체와 관련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심장학회와 한국심초음파학회는 심초음파검사 보조인력 인증제를 추진했다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내부의 거센 반발로 유보한 바 있다. 당시 의료계 내부에서는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는 엄연한 무면허 의료행위로 근절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이후 한동안 심초음파 검사 시행주체 논란이 뜸했지만, 최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다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지역 대학병원 한 의료진은 "심초음파 의료진들 사이에서 돌연 압수수색에 나선 배경과 함께 부산 이외 타 지역으로 불똥이 튈 것을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선 압수수색 배경에 실손보험사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8-27 06:00:59병·의원
  • 1
  • 2
  • 3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